이사하면서 화이트 인테리어를 하다 보니 모든 가전을 화이트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. 얼떨결에 가장 하얗고 예쁜 삼성 비스포크 인덕션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1년 반 동안 사용하면서 거의 모든 면에서 만족하고 있다. 참고로 우리 집 모델은 NZ63T8708XW로 모델마다 최대출력과 각 화구의 출력이 다르므로 참고 바란다.
1. 예쁘다
예쁘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. 당시에 올 화이트인 인덕션이 많지 않고 가스레인지 시절부터 검은색에 익숙한지라 화이트 인덕션을 산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는데 인테리어의 분위기와 잘 맞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. 사용할 때마다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 가전제품이다.
이사 오면서 세탁기, 식기세척기, 에어컨 등 거의 모든 가전을 바꿨는데 가장 마음에 든다.
2. 청소가 쉽다.
화이트 인덕션이라 청소도 부담이 되었는데 기름때부터 김치 국물까지 그냥 물티슈 한 장이면 끝난다. 하얀색이라 더러운 부분이 잘 보여서 오히려 청소가 쉽고 상판이 유리로 되어 있어 변색 걱정 없이 쓱~ 닦아주면 청소가 정말 간편하다.
일 년 반을 매일 썼는데 상처하나 찾기 힘들다. 초반에는 인덕션 보호 매트도 개당 2만 원이 넘게 주고 샀었더랬다. 그런데 다 타고 그을려서 버리고 그냥 쓴다. 가스레인지처럼 냄비를 쾅쾅 놓지 못하고 아기 다루듯 해줘야 하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스레인지 찌든 때 청소하는 거에 비하면 진짜 별거 아니다.
3. 출력이 빠르다.
MAX로 해놓으면 굉장히 빠르다. 그러나 물 끓일 때나 쓰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아니다. 우리 집이 구축 아파트라 3300W를 감당할지 부담스럽기도 하고 설치 기사님도 처음부터 MAX하지 말라고 하시더라. 우리 집만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조심하고 있다. 그리고 인덕션용 팬들도 고열로 하면 잘 타기 때문에 3,4단계에서 시작해서 7,8단계로 주로 사용하는 것 같다.
4. 전기료
우리 집에 인덕션, 식기세척기, 건조기까지 쓰고 있는데 관리비에서 전기료가 다른 세대 평균보다 20% 덜 나온다. 작년에 바꾼 최신 가전들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, 매일 사용하는 데 생각보다 전기료 부담은 적은 편이다. 역시 가전은 새 거! 인가보다...
일 년 반 동안 정말 만족하고 사용한 제품으로 만약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강추하고 싶다.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서 내년에 이사 가는 데 떼어 갈 상황이 안되면 또 구매할 용의도 있다. 단점이 하나 있다면 쥐포나 오징어를 구워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ㅜ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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